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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0년, 글로벌 철강 생산 변화는?
지난 50년, 글로벌 철강 생산 변화는?
  • 스틸in 데스크
  • 승인 2021.06.0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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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0년 동안 전 세계 철강 생산이 세 배 이상 늘어났다.

2일 비주얼캐피탈리스트(Visual Capitalist)에 따르면, 2020년 한해 글로벌 조강생산량은 18억 6,400만톤을 기록했다. 국가별로, 중국이 10억 5,300만톤으로 1위, 인도가 9,960만톤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일본(8,320만톤)과 러시아(7,340만톤), 미국(7,270만톤)이 뒤를 이었고, 한국은 6,710만톤으로 6위를 기록했다.

미국과 러시아 등 과거 철강 선도국들의 생산은 줄고 수입 의존도가 높아졌다. 대신, 중국과 인도의 활약으로 글로벌 철강 생산량은 지난 50년동안 세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1993년 처음으로 미국의 생산량을 추월했고, 1996년에는 일본의 자리를 꿰찼다. 이후 200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몸집을 키우기 시작했는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점에 미국, 유럽, 일본 국가들의 철강 생산량이 전년 대비 각각 35%, 27%, 26% 감소한 반면, 중국은 13%가 증가했다.

중국은 2017년에 들어서 연간 철강 생산량이 8억톤을 넘어서면서, 어떤 국가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산업이 커졌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사건 이후에도, 미국 생산량은 전년 대비 17%, 일본 16%, 유럽 9%로 감소했지만 중국의 생산량은 5% 증가했다.

최근 중국은 2060년까지 과잉 생산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탄소 중립'에 도달할 수 있도록 자체 철강 생산을 축소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까지 시장에서 체감하는 생산량 변화는 미미하다. 미국의 경우, 철광석·철강재 가격 급등과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에 따라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향후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미국 제철소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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