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17:03 (토)
동국, H형강·일반형강 판매價 인상 ‘총력戰’
동국, H형강·일반형강 판매價 인상 ‘총력戰’
  • 정호근 기자
  • 승인 2020.12.22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H형강 내달 4일 82만원, 중순경 ‘추가 인상’ 예정
일반형강 22일 72만원·28일 77만원 정상화 강행군
원자재 대란 충격, 공급 불능 불안..’판매價 추격’

동국제강이 H형강과 일반형강을 포함한 형강류 전반의 판매가격 인상에 나선다.

동국제강은 1월 4일(월)부로 H형강 판매가격을 톤당 82만원(소형)으로 인상 적용하는 방침을 확정했다. 종전의 12월 가격방침이었던 톤당 77만원에서 5만원의 인상폭을 적용한 것이다. 이미 톤당 80만원 선까지 급반등한 시중가격과 격차는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H형강 판매가격은 단계적인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1월 중순경 추가적인 판매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남은 연말과 연초의 원가상승분을 따져 추가 인상폭을 결정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국내외 철스크랩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원자재 대란으로, 예측할 수도 감당할 수도 없는 원가충격을 떠안게 됐다”며 “정상적인 생산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을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공급차질을 줄이기 위해서는 시급한 판매가격 인상과 단계적인 추가 인상으로, 원가상승분과의 격차를 좁혀가야 하는 형편”이라고 토로했다.

출혈경쟁으로 무너졌던 일반형강 가격의 정상화도 발등의 불이 커졌다.

동국제강은 일반형강 판매가격을 22일(화)부 톤당 72만원에 이어, 이달 28일(월)부로 톤당 77만원까지 끌어 올리는 방침을 확정했다. 일반형강 판매가격 역시 H형강과 보조를 맞추는 추가 인상이 검토되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