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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기준價, ‘전기요금 반영 변수’ 급부상
철근 기준價, ‘전기요금 반영 변수’ 급부상
  • 정호근 기자
  • 승인 2023.11.08 18: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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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산업용 전기요금 9일부 인상 방침 전격 발표
고압B 인상폭 13.5원/kWh 적용시 8천원 인상요건 산출
원가상승∙수익악화 압박 큰 제강업계, 적용시점 고심
속앓이 큰 11월 철근 시장, 거래혼선 부담 더해질까 우려

철근 기준가격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더해지게 됐다. 전기요금이 전격적으로 인상됨에 따라, 철근 기준가격에도 인상분 적용이 불가피해졌다. 

8일 한국전력은 산업용 전기에 한해 평균 10.6원/kWh의 인상폭을 9일(목)부터 적용하는 방침을 전격 발표했다. 전압별 세부 인상폭은 ▲산업용 고압 A 6.7원/kWh ▲산업용 고압B∙C 13.5원/kWh로 차등 적용된다. 철근 제강업계의 사용전압은 고압B(154kV)에 해당돼 kWh당 13.5원의 인상폭을 적용 받는다. 

철근 제강사는 지난 2022년 2분기부터 철근 기준가격에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원가상승분을 적용(철근 1톤 생산 시 600kWh 전력소요 기준)하고 있다. 현재까지 철근 기준가격에 반영된 전기요금 인상분은 △2022년 4월 : 4천원/톤 △2022년 7월 : 3천원/톤 △2022년 10월 : 1만원/톤 △2023년 1월 : 8천원/톤 △2023년 6월 : 5천원/톤 등으로, 총 5차례에 걸쳐 톤당 3만원의 누적 인상폭이 반영됐다.

전기요금 인상분은 철스크랩에 기반한 철근 기준가격 산정체계와 별개로 적용되는 성격이다. 

이번 전기요금 인상폭 13.5원에 해당하는 철근 기준가격 인상요건은 톤당 8,100원(=13.5원*600kWh)이다. 현재 톤당 93만2,000원인 철근 기준가격에 반영하면, 톤당 94만원 선으로 상향 조정되는 셈이다.  

 

전기요금 인상분, “적용시점이 문제네…”

문제는, 인상폭의 반영 여부가 아니라 ‘시점’이다. 공식으로 산출된 인상분(8,100원)은 더 따질 게 없지만, 적용기점에 대해서는 고민이 만만치 않다. 이번 전기요금 인상 방침의 적용기점은 당장 11월 9일(목)부터다. 하지만 철근 시장의 거래체계와 가격산정의 현실에서는 월중의 기준가격 변경 적용이 간단치 않다. 

철근 업계는 비슷한 갈등을 올해 2분기에도 경험했다. 5월 16일부로 적용되는 전기요금 인상분(5천원/톤)을 시장의 현실을 고려해 다음 달인 6월 1일부로 적용하는 방침을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전기요금 인상분에 대해서는 고민이 다르다. 제강사들은 ‘원가상승과 수익악화의 압박감이 커진 형편에서, 흔쾌히 다음 달(12월) 1일부 적용방침을 결정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더욱이 이번 전기요금 인상 기점은 월초순이다. 16일부터 적용됐던 5월과 달리 이번 전기요금 인상은 9일부터 적용돼 제강사가 감내하고 양보하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철근 기준가격의 전기요금 인상분 적용 기점에 대한 논쟁이 쉽사리 정리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해당 방침이 확정되기 전까지 철근 시장 또한 거래혼선의 부담을 떠안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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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2023-11-08 19:45:11
X장수 마음대로 .....
언제 시장의 눈치를 보고 인상했나?
하고싶은건 해야지.....ㅋㅋ
해봐라 . 마음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