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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기준價, 전기요금 外 인상폭 ‘2만1천원’ 확정
철근 기준價, 전기요금 外 인상폭 ‘2만1천원’ 확정
  • 정호근 기자
  • 승인 2023.03.31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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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스크랩+기타원가 포함 2만1천원 인상 최종 산출
전기요금 인상분, 정부 확정 시점∙폭 추후 반영 예정

전기요금을 제외한 철근 기준가격 인상폭이 2만1,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전기요금 인상분은 정부 방침이 확정되는 대로 추가 반영될 예정이다. 

철스크랩 기반 철근 가격공식에 따르면, 4월부 철근 기준가격은 톤당 6,000원의 인상요건이 최종 산출됐다. 여기에 제강사의 기타원가 인상요건 1만5,000원을 더해, 톤당 2만1,000원을 인상하게 됐다. 이럴 경우, ▲기준가격은 톤당 97만4,000원 ▲유통(일반)판매 가격은 톤당 105만4,000원으로 올라서게 된다.

전기요금 인상분의 반영은 변수로 남았다. 당초 오늘(31일) 확정될 예정이던 2분기 전기∙가스 요금의 결정이 연기되면서, 철근 기준가격에 반영될 인상분의 판단도 미뤄졌다.

현재로서는, 4월 철근 기준가격의 ‘조건부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제강사들은 ‘추후 정부가 확정 짓는 전기요금 인상 시점과 폭의 방침을 그대로 철근 기준가격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정해 놓고 있다. 정부 방침 그대로를 적용해 전기요금 반영에 대한 유불리 논쟁의 빌미를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시장 관계자들도 이례적인 상황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정부도 전기요금 방침을 서둘러 확정 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기요금 인상 방침의 확정이 늦어질 경우, 4월 중에 철근 기준가격이 바뀌는 상황도 일어날 수 있다. 당장 4월 이후 판매분에 대한 견적 제시나 시중거래의 혼선을 부담으로 떠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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