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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강사 철근 재고, 최저점 족쇄 ‘여전’
제강사 철근 재고, 최저점 족쇄 ‘여전’
  • 정호근 기자
  • 승인 2018.11.22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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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현재 14만톤 추정, 1개월 가깝게 ‘제자리‘
예상 넘어선 실수요 활력, 납품차질 품귀 지속
12월로 품귀 연장 신뢰..‘계절 실수요가 관건’

철근 제강사 재고수위가 최저점의 바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유통은 물론, 실수요 납품차질로 생산즉시 출하 흐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본지가 추정한 7대 철근 제강사 보유재고는 14만톤으로 전주와 동일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10월 마지막 주 이후 1개월 가깝게 14만원~15만톤의 최저점에 발이 묶인 상황이다. 더 이상 줄어들 수 없는 한계 수준으로 볼 수 있다.

제강사별로 생산 일정에 따라 미미한 증감만 있을 뿐, 합산재고는 제자리걸음이다. 극심한 재고부족이 길어지면서 유통시장에서 체감되는 품귀는 거래가 어려울 정도로 심해졌다는 반응이다. 제강사와 시장 모두 당혹스러운  상황이다.

예상을 넘어선 실수요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제강사 측은 현재로서는 본격적인 계절수요 감소 시점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실수요 납품차질 문제도 여전한 데다, 실수요와 유통 모두 출하를 기다리는 대기 수요가 쌓여 있기 때문이다.

남은 11월은 물론, 12월까지 품귀 시황이 연장될 것이라는 전망의 신뢰도 높아졌다. 계절 실수요 흐름에 촉각을 곤두 세울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재고부족은 판매실적에도 부담이다. 21일까지 7대 제강사의 누적판매(출하)는 65만톤 규모로 추정, 판매목표의 73.0%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의 출하흐름이 유지될 경우, 92만톤 규모의 11월 실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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