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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 '올해 주택분양 작년 상회' 관측
대형 건설사, '올해 주택분양 작년 상회' 관측
  • 정호근 기자
  • 승인 2020.08.11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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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기대 하회, 수주·분양 등 개선
주요 5개사 상반기 주택분양 3만9천세대
“올해 분양 세대수 작년 넘어설 가능성 높아”

대형 건설사들이 코로나19 피해가 본격화 된 2분기를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화투자증권 송유림 애널리스트는 “대형 건설사들의 2분기 영업이익은 대체로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수주나 분양, 재무건전성 등은 모두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코로나19 여파의 불확실성이 큰 해외와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로 선회한 정부의 정책 변화 효과를 주목할 만 하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주요 5개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0조6000억원규모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신사업 등 미래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고 밝혔다.

주요 5개 대형 건설사의 올해 상반기 수주금액은 32조9000억원 규모로 목표 대비 54.5%를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국내가 22조7000억원, 해외가 10조2000억원으로 각각 60.7%, 44.4%의 목표달성률을 기록했다. 이들 대형 건설사들의 상반기 수주 성과로 미뤄어 볼 때, 올해 주택을 중심으로 한 국내 수주는 연간 목표를 초과달성 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평가됐다.

주요 5개 건설사의 올해 상반기 주택분양은 3만9000세대(각 사 별도기준)로 연간 계획의 37.5%를 소화했다. 상반기 분양 계획이 부재했던 대림산업을 제외하면, GS건설 1만5000세대, 대우건설 1만4000세대, 현대건설 1만세대 분양에 성공하며 목표 대비 40~50%의 양호한 달성 수준을 기록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올해 분양 세대수는 작년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며 “이는 향후 2~3년 간의 건설사 실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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