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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건설기업 경기체감, ‘소폭 개선’
10월 건설기업 경기체감, ‘소폭 개선’
  • 정호근 기자
  • 승인 2018.11.05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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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CBSI, 전월 대비 8.9p 상승 76.8 기록
통계적 반등효과, 70선에 불과..여전한 부진

건설기업들의 경기체감 지소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기준치에 크게 못 미치는 데다, 통계적 반등효과라는 평가다.

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에 따르면, 2018년 10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 대비 8.9%p 상승한 76.8을 기록했다. CBSI는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대책(8.27대책, 9.13대책) 발표 영향으로 지난 8월(67.3)과 9월(67.9) 2개월 연속 60선으로 매우 부진했으나, 10월에는 전월 대비 소폭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건산연은 가을철 발주가 증가하는 계절적 영향으로 지수가 일부 회복된 것으로 밝혔다. 전월 대비 3~5p 정도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올해는 이보다 좀 더 큰 폭으로 지수가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 8월과 9월 지수가 2개월 연속 60선으로 4년반 만에 가장 부진한데 따른 통계적 반등 효과 때문인 것으로 봤다. 비록 지수가 전월 대비 9p 가까이 회복되었어도, 10월 CBSI는 올 들어 세번째로 낮은 수준이고, 지수 자체도 70선 중반에 불과해 여전히 부진한 상황 가운데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2018년 11월 전망치는 10월 실적치 대비 2.0p 하락한 74.8을 기록했다. 실적치 대비 익월 전망치가 낮은 것은 건설기업들이 11월에는 건설경기 침체 정도가 10월보다는 좀 더 악화될 것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한편, 신규 공사수주 지수는 전월 대비 10.7p 상승한 93.7 기록했다. 신규 공사수주 지수는 지난 9월 혹서기 이후 발주 증가한 요인으로 14.0p 상승한 이후 10월에도 가을 발주 증가의 계절적 요인으로 10.7p 상승한 93.7 기록했다. 공종별로 토목과 주택은 소폭 하락한 가운데 비주택 건축이 지난달과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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