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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철근 저가 가공수주 불가 ‘재확인’
동국제강, 철근 저가 가공수주 불가 ‘재확인’
  • 정호근 기자
  • 승인 2019.03.20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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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판매價 고시 불구, 유통점 무분별한 저가수주 여전
“건설사, 유통점에 대한 저가마감 압박·저가입찰 멈춰라”
“유통점, 자의적 저가수주·손실보전 수용 불가” 명시

동국제강이 철근 저가 가공수주 불가 방침을 재확인 했다.

동국제강은 철근 유통시장에서 횡행하고 있는 예측판매와 시황악화 시 반복되는 할인폭 경쟁 등을 바로잡기 위해, 2019년 1월부로 매월 실판매가격을 고시하는 ‘新 가격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하지만 건설업계는 상대적인 약자인 유통점에 대해 월 마감가격 인하 압박이나 비정상적인 견적·입찰을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실판매가격 이하로 수주·판매되는 물량은 온전히 유통점의 손실로 전가되는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납득할 수 없는 가격으로 가공현장을 수주하는 비정상 유통점이 양산될 경우, 시장혼란을 초래하는 것을 넘어 최악의 경우 부실발생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동국제강은 유통점을 통한 무분별한 저가 가공수주를 근절하는 방침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건설업계 측에는 상대적인 약자인 유통점에 대한 무리한 가격인하 압박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유통점 역시 저가 수주 후 손실보전을 위해 제강사에 할인을 요청하는 기존 거래방식은 앞으로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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