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철근 제강사들의 소신 감산 화두가 커질 전망이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8대 철근 제강사 가운데 3개사 6개 생산라인이 동절기 대보수를 계획하고 있다. 아직 일정 검토를 끝내지 않은 일부 제강사를 감안하면, 대보수 일정은 좀 더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예년의 동절기 구간에 비해 제강사들의 정기 대보수 일정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비교된다. 지난해의 경우는, 5개사에서 7개 생산라인의 대보수가 진행된 바 있다.급격한 수요 감소 충격을 겪은 하절기의 대보수가 늘어난 데다, 추석 연휴를 전후로 한 가을 성수기 구간에도 대보수

하반기 H형강 판매가 비수기의 극한 침체를 이어갔다.한국철강협회 통계에 따르면, 10월 H형강 판매는 21만4,483톤으로 전월 대비 2.3% 늘었지만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6.6% 감소했다. 생산은 대보수를 대비한 재고비축을 위해 전월 대비 11.0% 늘었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생산(22만5,640톤) 역시 14.6%의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10월부터 본격적인 성수기 수요가 탄력을 받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적은 판매실적이다. 실제, 10월의 21만톤 대 판매는 상반기의 2월에도 못 미치는 실적이다. 7월~8월

철근업계의 생산-판매 추이가 7개월만에 뒤집혔다. 한국철강협회 통계에 따르면, 10월 철근 생산은 69만8,172톤으로 판매(73만359톤)보다 3만톤 이상 적었다. 생산보다 판매가 많은 판매우위 구조가 연출된 것은, 지난 3월 이후 7개월만에 처음이다. 생산과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1.9%, 17.6%의 두 자릿수 감소율로 이례적인 저점을 기록한 것도 주목할 일이다. 9월에 이어 10월에도 계절수요에 대한 기대가 크게 빗나간 것으로 판단된다.최근 년도 고점을 기록했던 2021년 10월과 비교하면, 생산은 25.7%(24만

H형강 판매가 역대급 저점 행진을 이어갔다. 만회 의지를 다졌던 11월 시장마저 기대를 등지면서, 하반기의 매출공백을 오롯이 감당하게 됐다.본지 추산, 국내 H형강 제강 2개사의 11월 판매는 22만4,000톤으로 전월 대비 2.3%, 전년 동월 대비 0.9% 늘었다. 화물연대 파업에 발목이 잡혔던 지난해를 제외하면, 2008년(13만6천톤) 이후 15년만에 가장 적은 11월 실적이다.내수판매와 수출 모두에서 부진의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11월 수출은 5만3,000톤으로 전월 대비 19.7%가 줄어,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한 2월

제강사의 철근 보유재고가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11월 하순 들어서는 재고수위가 정체되면서 숨을 골랐다. 본지 추산, 국내 8대 제강사의 11월 말 보유재고는 31만3,000톤으로 전월 같은 시점 대비 2만7,000톤 감소했다. 2개월 연속 떨어진 재고수위는 9월 고점(38만7천톤) 이후 7만4,000톤의 누적 낙폭을 기록하게 됐다. 11월 중순 보유재고(31만1천톤)을 감안하면, 11월 하순의 수급개선 체감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제강사별 보유재고는 미미한 증감이 엇갈렸다. 대보수 등 재고안배를 의식한 일부 제강사를 제외하

철근 제강사의 11월 판매가 판매목표에 근접하는 선방을 달성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 판매가 단한번도 80만톤 선을 넘어서지 못하는 한계가 두드러졌다.본지 추산, 국내 8대 철근 제강사의 11월 판매는 79만3,000톤으로 계절수요 덕분에 전월 대비 6.9% 늘었다. 하지만 전년 동월 판매에 비해서는 7.3%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11월 판매가 80만톤을 밑돈 것은, 지난 2015년(79만2천톤) 이후 8년만에 처음이다. 제강사의 11월 판매실적은 당초 판매목표(80만2천톤)의 98.9%를 기록했다. 업체별로도 거의 모든 제강사가

성수기 후반 철근 제강사의 재고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다.본지 추산, 국내 8대 철근 제강사의 보유재고는 16일(목) 아침 기준 톤당 31만1,000톤으로 10월 말(34만톤) 대비 2만9,000톤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9월 말(38만7천톤)의 최근 고점과 비교하면, 7만6,000톤이나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최근 년도의 11월 말 보유재고과 비교하면, 올해 11월 중순 보유재고는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위다. 재고감소의 직접적인 요인은 감산이다. 대보수와 휴동일이 11월 초순에 집중되면서 줄어든 생산이 재고 감소를 견인했다.

철근 업계가 6개월 연속 생산우위 구조를 이어갔다. 수요침체와 과다재고의 이슈가 지속됐던 해당 구간의 수급균형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국철강협회 통계에 따르면, 9월 철근 생산은 73만7,172톤으로 전월 대비 4.1%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6.9% 늘었다. 철근 판매는 70만6,400톤으로 전월 대비 3.3%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3.5%의 큰 감소율을 기록했다. 최근 6개월 연속 생산 우위구조가 지속된 부담이 컸다. 9월까지의 올 한해 동안 3월 한 달을 제외하고, 나머지 8개월 동안 생산이

H형강 시장이 계절 변화를 체감하기 힘든 수요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본지 추산, 국내 H형강 제강 2사(현대,동국)의 10월 판매는 21만9,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5% 줄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전월에 비해서는 1,000톤이 늘었지만, 계절적인 수요흐름을 감안하면 수요체감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볼 수 있다. 올해 10월의 H형강 판매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8년 10월(15만9천톤) 이후 15년만에 가장 적은 수량이다. 10월 실적으로는, 손꼽힐 역대 저점 기록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철근 제강사의 보유재고가 위험수위를 벗어나며 급한 불을 껐다. 본지 추산, 국내 8대 철근 제강사의 10월 말 보유재고는 34만톤으로 전월(38만7천톤) 대비 4만7,000톤 감소했다. 10월 19일(목) 아침 기준 보유재고가 37만1,000톤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0월 하순의 감소폭이 컸다. 10월 한 달 동안 5만톤에 가까운 재고가 줄었지만, 지난 2014년(40만톤) 이후 가장 많은 재고를 떠안고 11월을 시작하게 됐다. 40만톤 선을 넘나들었던 제강사 보유재고가 위험구간을 벗어난 것은 다행이다. 하지만 ▲대보수와 적극적인

철근 업계가 역대 10월 판매에서 새로운 저점을 찍었다. 본지 추산 기준, 국내 8대 철근 제강사의 10월 판매는 74만2,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6% 감소했다. 수량으로는 15만톤에 달하는 감소폭이다. 9월에 비해서는 계절적인 수요증가로 1만톤 가량이 늘어나는 데 그쳤다. 보수적으로 잡았던 판매목표(79만8천톤)에 비해서는, 5만톤 이상 모자란 92.9%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최근 10년 사이 10월 판매가 80만톤을 밑돈 것은 2020년(78만5천톤)이 유일했다. 2020년보다 4만톤 인상 적은 올해 10월 판매는,

철근 제강사 보유재고가 고점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지부진한 판매흐름 탓에, 재고 감소세가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지 추산한 19일 아침 기준 8대 제강사의 보유재고는 37만1,000톤으로, 9월 말(38만7천톤)보다 1만6,000톤 감소에 그쳤다. 목요일 아침의 보유재고가 주중 평균 의미를 갖는 것을 고려하면, 해당 재고수위의 왜곡이 가장 적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낮춰 잡은 10월의 생산량을 소진하기도 빠듯하다는 방증이다. 실제, 본지가 추산한 8대 제강사의 18일 누적 판매는 41만8,000톤 규모로 판매

H형강 업계가 적극적인 최적생산 노력으로 수요감소에 대응하고 있다.한국철강협회 통계에 따르면, 8월 H형강 생산은 19만4,704톤으로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2.2%, 17.7%의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판매는 20만8,231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8% 감소했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2개월 연속 20만톤 선에서 턱걸이를 유지했다.지난 6월 이후 가파른 수요감소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대보수 등 감산 화력을 집중해 최적생산에 초점을 맞춰가고 있다. 수요 급감 충격을 줄여 시중가격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막아내려는 노

철근 업계가 5개월 연속 생산우위 구조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보다 판매가 많았던 3월 한 달을 빼면, 올 한해 내내 생산우위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다.한국철강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철근 생산은 77만675톤으로 같은 기간 판매보다 8만5,514톤이나 많았다.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생산이 판매를 넘어서는 불균형 구조가 연출됐다. 그만큼 철근 시장의 수요가 예측을 크게 벗어난 감소세를 보였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 8월 철근 판매는 68만5,161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9.5% 줄어 지난 1월 이후 가장 적은 양에

9월 H형강 판매가 비수기의 연장전을 치렀다. 가격인상 이슈로 시장은 크게 들썩였지만, 정작 판매실적은 신통치 못했다. 본지 추산, H형강 제강사의 9월 판매는 21만8,000톤으로 8월과 비슷했다. 이 가운데 내수판매는 15만톤으로 전월 대비 2.6%, 전년 동월 대비 21.5%가 줄어 크게 흔들렸다. 수출(6만8천톤)이 11.5% 늘었지만, 내수판매의 공백을 만회하기엔 부족했다. 추석 연휴 등 크게 줄어든 영업일이 부담이었지만, 예상보다 심각했던 수요침체 탓이 컸다. 무엇보다 9월 중순 기점의 가격인상 후유증이 컸다. 가격인상

철근 제강사가 역대급 재고를 안고 10월에 진입했다.본지 추산, 국내 8대 철근 제강사의 9월 말 보유재고는 38만7,000톤으로 8월 말 대비 6만7,000톤, 9월 중순에 비해서도 3만9,000톤이나 늘어났다. 한국특강의 합류를 감안해야 하지만, 기존의 9월 말 고점을 기록했던 2019년(38만톤)을 넘어 2014년(40만1천톤) 이후 9년만에 최고 수위로 비교된다.예년보다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공사현장의 발주가 미리 줄기도 했지만, 이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9월의 계절 실수요가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는 점이다. 유통시장 또한

철근 판매의 전년 대비 하회폭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본지 추산 기준, 국내 8대 철근 제강사의 9월 판매는 73만3000톤으로 전월 대비 5.3% 늘었다. 계절효과 덕분에 전월 대비 실적은 늘었지만,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8.9%가 감소했다. 월말의 추석 연휴 덕분에 영업일 손실이 크지 않았던 것까지 감안하면, 전년 대비 실적 감소의 체감은 더욱 크다. 9월 판매실적은 당초 목표치의 93.1%를 기록해 양호했지만, 올 들어 가장 큰 5만5,000톤의 미달폭을 기록했다. 단순히 목표 미달폭이 늘어난 것보다, 보수적으로 잡았던 9월

철근 제강사가 판매부진과 재고증가의 이중고에 시달리게 됐다. 본지 추산, 국내 8대 철근 제강사의 14일(목) 아침 보유재고는 34만8,000톤으로 9월 들어서만 2만8,000여톤의 증가폭을 기록하게 됐다. 장마권에 진입한 6월 하순 이후 3개월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판매부진이 재고증가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7월~8월 비수기 동안 눌렸던 실수요의 회복을 기대했지만, 9월 현재까지의 실수요 체감은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계절 흐름을 고려하면, ‘오히려 실수요 흐름이 곤두박질 쳤다’는 평가도 나올 정도

철근 업계가 혹한기 못지 않은 생산∙판매 감소로 하반기에 진입했다. 한국철강협회 통계에 따르면, 7월 국내 철근 생산은 77만44톤으로 전월 대비 11.5%, 전년 동월 대비 5.2% 감소했다. 같은 기간 판매는 70만4,425톤으로 전월 대비 17.6% 감소한 반면,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0.8% 늘어난 것으로 비교됐다. 지난해 7월의 경우 8월 기준가격 대폭락을 앞두고 정상적인 거래가 불가능했던 예외적인 상황이었음을 감안해야 한다. 올해 7월의 경우, 장마와 폭염이 번갈아 발목을 잡았던 올해 7월의 기상악재 부담도 컸다. 이를

H형강 판매가 매월 역대급 저점을 경신하는 저공행진을 이어갔다. 본지 추산, H형강 제강사(현대,동국)의 8월 판매는 22만톤으로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3%, 15.1% 감소했다. 최근 20여년 사이 8월 판매실적으로는 최저치다. 현재 생산능력을 갖춘 이래 가장 적은 규모의 8월 실적으로 봐도 무방하다. 내수판매는 15만4,000톤으로 전월 대비 3.8%, 전년 동월 대비 25.2%의 두 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갔다. 수출은 6만6,000톤으로 전월 대비 4.8%, 전년 동월 대비 24.5% 늘어 부진한 내수판매를 만회했다.